푹 쉰 일요일 하루.
푹쉬었다 하기에는 그래도 알차게 보낸것 같다.
오전10시에 미용실을 다녀왔다. 저번주에 뿌염을 했는데 실장님이 좀 어두운거 같으시면 한번더 해드릴께요 하면서 오늘 예약을 한번더 잡아주셨기 때문이다. 좀 더 밝게 염색을 하고 클리닉까지 한번더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아침 너무 일찍 한게 아닌가 좀 후회도 했지만 역시 일찍 움직이니 오후 시간이 확보됬다. 오후에 독서모임이 있기 때문에 일찍한것도 있다. 3시까지니 좀 빠듯한 감도 있었다. 좀 쉬고 가고싶었기에 ㅎㅎ
오는길에 스타벅스에 들렀다. e프리퀀시로 다이어리 예약을 집앞 스벅으로 해뒀다. 며칠전 스벅 알림이 왔다.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이었구나 하면서 즐거운 발걸음으로 머리를 다하고 기분좋게 향했다. 카멜색 다이어리를 예약했는데 너무 이뻤다. 간김에 동생한테 주문을 받았고, 동생은 아아 나는 바크콜을 시켜서 포장해왔다.

다이어리는 제작년꺼부터 있는데 한번도 다 쓴적이없다. 약간 소장용(?) 이다. 근데 내년부터는 진짜 써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요샌 스마트폰에 캘린더가 너무 잘되있고 알람도 알아서 해주니까 다이어리를 쓸 기회가 잘없다. 그래도 한번 다른 용도로 써보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집와서 동생이랑 얘기하면서 티타임을 가지고 나니 어느덧 1시가 넘어있었다. 얼른 좀 준비하고 나갔다. 일요일이고 차가 막힐거 같아 지하철을 탈까 싶었지만, 일단 차로 향했다. 차가 어쨋든 편하니깐. 하지만 주차장이 늘 문제였는데 일단 메트로 주차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모임에 많이 늦지는 않았다.
오늘은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로버트 기요사키님의 책을 읽었다. 앞부분은 이미 예전에 읽었고 뒷부분에 안읽었던 부분을 읽게되었다. 챕터9에 아직도 더 알고 싶다면 당신이 해야할 일들 부분인데 시작을 어떻게 할 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본인이 하는일을 간략 소개해준 부분이다. 하는일을 중단하라. 통하지 않는 것은 포기하고 새로운것을 찾아나서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라-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찾아보라, 당신이 하고싶은 일을 해낸 사람을 찾으라-그들을 점심시간에 초대해 일에 대한 비결과 조언을 말해 달라고 청하라,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세미나에 참석하라-듣고 싶은 강의라면 돈을 내고서라도 들어라 등 여러가지 구체적인 실행 사항들을 나열하면서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한 부분이다. 기법이 아닌 마인드 분야에서 이런식의 행동 전략을 읽고 실행함으로써 부자로 향하는 마인드셋을 다져갈 수 있는 챕터였다. 이런 부분을 공유하면서 책 감상을 마무리했다.

독서모임이든 어떤 모임이든 항상 가기전에는 가기싫고 귀찮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갔다오면 너무 유익하고 더 자극이 되서 돌아온다. 다음주는 아마 금요일 일요일 둘다 일정이 있을것 같아 참석이 어려울것 같은데 일단 한번 보고 다다음주는 꼭 갈 수 있도록 해야지. 이 모임 덕분에 일주일의 마무리가 되게 뿌듯하다. 앞으로도 자주나갈것이다. 살면서 가장 책을 많이 읽게되는 요즘이다. 낼은 모출 대직이다. ㅎㅎ 벌써 부담이 밀려온다. 낼부터 한주도 정말 파이팅하자. 내일도 좋은일이 가득할 것이고 나날이 더 발전하는 하루가 될것이다.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