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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다.

Seo ri 2023. 11. 29. 23:28

오늘 하루도 바쁜 하루였다. 직업은 은행원.
지점은 바쁘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조용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조용한 시간에 뭐를 할 수 있는건 아니고 짬을 내서 뭘 한다면 뉴스 기사 읽기나 업무 관련 문서읽는게 다다.
어제 등록한 필라테스를 가려고 했는데 오늘 약속이 있어 필라테스 옷을 두고 왔다. 근데 갑자기 약속 시간을 한시간 미뤄서 만나야 할것 같다는 친구의 연락에 시간이 조금 붕 뜨는 것이다.

동네에 가던 피부과에서 아쿠아필을 받을까 하다가 결제 해놓은게 다 됬다고 하길래 요새 약간 마음에 안드는 속눈썹 펌을 하면 될것 같았다. 평소에 다니던 속눈썹 샵이 있는데
원장님 실력이 보통이상이다. 원래 죽전역 쪽에서 했는데 실력이 좋은 탓에 금새 확장이전을 하셨다. 삼덕동쪽으로 ㅎㅎ 앞으로 더 잘되실것 같다. 처음에는 약간 까다로우신 분 같았는데, 가면 갈수록
친절하시고 늘 일간되게 실력이 좋으셔서 샵이 이전해도 따라다닌다. 퇴근후 7시로 바로 하고 싶었는데 마감이라 8시로 예약을 했고 퇴근을 6시에 해버려 지점 문이 닫겨 근처 스타벅스로 갔다.


오늘 초콜릿을 먹을 기회가 너무 많아서 살찐? 느낌 탓에 저녁을 안먹고 싶었지만,,, 또 저녁은 안먹게되면 힘이 없어지는 걸 알기에 샌드위치에 뱅쇼를 시켰다. 크리스마스 루비 뱅쇼라고 신메뉴가 있었고, 얼마전에 파스쿠찌에서 뱅쇼를 먹은 적이 있는데 맛있던던 기억이 있어 시켜보았다. 샌드위치는 바비큐 치킨 치즈 치아바타 인데 내가 스벅올때나 주말에 나름 자주 먹는 샌드위치이다. 베이컨도 들어가는 것 같고 맛있다. ㅎㅎ 아무튼 샌드위치와 뱅쇼로 저녁을 먹으면서 유튜브 주언규님꺼를 봤다. 약간 교수님처럼 강의하듯이 설명해주는 모습이 멋있다. 배울점도 너무 많고 챙겨보진 않지만 한번씩 보면 마인드 셋이 되고 자극이 된다.

약간 여유를 부리다 보니 어느덧 7시가 좀 넘었다. 조금더 쉬다가 7시 15분쯤 나섰다. 퇴근 시간이 좀 지난때라 차도 안막혔고 거의 10분? 만에 도착한것 같다. 얼마전에는 청아람 아파트쪽에 주차해야했는데, 주차장을 따로 마련해두셔서 주차도 금방했다.  올라가니 역시나 손님이 계셨다. 샵안을 저번달에 처음 오픈했을때보다 많이 꾸미셨다. 책꽃이에 요즘 베스트셀러 책들이 전시되있었고, 의자 테이블 등 가구도 더 들어왔다.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원장님인데 진짜 멋있었다. 나도 사업을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솟구친다. 하지만 손재주가 있는것도 아니고,, 고민이 많은 나날이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속눈썹이 이쁘게 되있었다. 오늘은 원장님도 내 눈썹이 마음에 드셨는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셨다. 물론이죠 ㅎㅎ
인스타에 보통 손님들 대상으로 한 눈썹사진들을 올리시던데 내사진도 올리시려나 ㅎㅎ 좀 기대된다. 시간을 보니 8시 40분쯤? 생각보다 금방끝난다. 연장이 아니라 펌이라
끝나고 집에 오니 9시였고, 9시반까지 우리집 근처 카페에서 차한잔 하기로 했다. 얼른 옷 갈아입고 차타고 나가니 시간도 딱맞게 도착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집에와서 씻고 그냥 자려다가 나의 결심이 3일도 못가면 안되지 그러면서 이글을 적고 있다. 속눈썹사진 이쁘게 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원장님께 오늘 찍은거 하나 달라고 해볼까.. ㅎㅎ

낼 당번이라 일찍가야한다. 그만 자겠다.
내일은 수영가는 날이다. 수영 회식 한다던데 어쩌지? 가야하나 고민된다.
일단 낼 생각하자 그럼 이만~